[N잡 실전기 번외] "114는 아무것도 몰라요" 텔레마케터 참교육하고 항복 받아낸 썰 (사기 방어 완결편)
📞 0. 끝나지 않은 전쟁: 빌런의 재등장
여러분, 저 어제 114에 팩트 체크하고 사기 전화 방어했다는 글 올렸잖아요? 그래서 그 이후로 다른 곳에서 전화가 올거고 거기랑 이야기 해서 핸드폰 바꾸시면 된다고 했는데 안받았거든요? 근데 어제 그 처음 전화온 사람에게 또 전화가 온거에요ㅋㅋ 그래서 냉큼 받았어요 😎
"사장님, 폰 바꾸기로 한 담당자랑 왜 연락이 안 되세요?"라며 아주 당당하게 따지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아주 여유롭게 받아쳤습니다. "아, 제가 114에 다 확인해 봤는데요. 그쪽에서 말한 거 맞는 게 하나도 없고, 오히려 바꾸는 게 무조건 손해라던데요?" 라고 바로 이야기 했습니다.
🧐 1. 빌런의 가스라이팅: "114는 바보야, 우리만 믿어"
근데 제 말을 듣자마자 상대방이 당황해서 끊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역공을 펼치더라고요.
"아유 사장님~ 114는 그냥 대응만 하는 곳이라 이런 특별 혜택이나 계약은 전혀 몰라요!"
완전 자기들만 믿으라는 식으로 가스라이팅을 하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이미 팩트 체크를 끝낸 상태에서 더이상 속을 수가 없더라고요 "내가 기기 바꿀 의무도 없고, 안 바꾼다고 매달 요금이 2만 원씩 오르는 것도 아니던데, 저번에는 왜 그렇게 혜택 사라진다고 말하지 않았어요?"라고 말했죠 ㅡㅡ
그러니까 갑자기 말을 더듬으면서 얼버무리더라고요. 이때부터 완전 제 페이스로 넘어왔습니다.
🔨 2. 사장님 모드 ON: "구두 계약? 장난하십니까?"
말을 얼버무리길래, 제가 쐐기를 박았습니다. "그럼 관련된 계약서나 약관 당장 팩스나 메일로 보내보세요."
그랬더니 돌아온 대답이 진짜 가관이었습니다. "저희는 구두 계약이라 계약서가 따로 없는데요?"
여기서 진짜 헛웃음이 터졌습니다. "아니 저기요, 나도 사업해 보고 전화로 계약도 다 해봤는데요. 아무리 그래도 서류로 계약서 다 만들고 서로 확인한 다음에 도장 찍고 진행하는 게 기본 아닙니까? 도대체 누가 계약서도 없게 해놔요?" 그리고 "그럼 있지도 않은 계약을 가지고 나한태 핸드폰 바꾸라고 한거고 핸드폰 비가 올라간다고 이야기 했던거냐"고 따니지니까 갑자기 말을 바꾸더라고요 "그게 아니라 바꾸면 8만원인데 손해보시는거라 그렇게 이야기 했다"라고요
사업하는 사람 앞에서 '월 요금이 바뀌는 계약을 구두로만 한다'는 헛소리를 하니 통할 리가 있나요. 찔린 게 있는지 그제야 또 슬쩍 말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 3. 최후의 일격: "지금 녹음 중입니다. 본사에 확인하죠."
이제는 아예 숨통을 끊어놔야겠다 싶어서 최후의 일격을 날렸습니다.
"당신 대체 누구고 회사 소속이 어딥니까? 진짜 KT 소속 맞아요? 저 지금 통화 다 녹음하고 있으니까, 이거 들고 KT 본사에 직접 문의하겠습니다. 그리고 명함 전화 끊지 말고 바로 보내주세요"
이 한마디에. 아까까지만 해도 당당하던 사람이 갑자기 꼬리를 확 내리더니...
"아... 그럼 바로 취소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명함은 계약하신 분들한테만 보내드리는 거라 따로 못 드려요." 이러고는 헐레벌떡 도망치듯 전화를 끊더라고요.
진짜 저도 이런 계약 관련해서 사기를 당해봤으니까 이렇게 따질 수 있고 알아볼 생각도 해봤지, 만약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넘어가겠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 4. 마무리: 사기꾼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마법의 단어'
과거 마케팅 대행사 사기 때 비싼 수업료 내며 고생했던 짬바가 이렇게 빛을 발할 줄은 몰랐습니다. 이번 일로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이런 악질 텔레마케터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건 딱 세 가지입니다.
"계약서 (서면 증거) 당장 가져와라"
"본사에 팩트 체크 확인하겠다"
"지금 통화 녹음 중이다"
여러분들! 전화로 말도 안 되는 혜택을 운운하며 압박할 때는 절대 기죽지 마세요. 저 세 가지 무기만 꺼내 들면 알아서 도망갑니다. 혹여나 정 확신이 없다고 맞는지 아닌지 모르겠다고 생각이 든다면 이렇게 해보세요!
0. 중간에 잘 모르겠거나 돈이 오가는 이야기라면 꼭 녹음하기!
1. 아 근데 제가 일중에 급하게 나온거라 지금 가봐야해서 내일 이어서 이야기 할 수 있겠냐
- 그러면 얼마 안걸린다고 할거에요! 그래도 그냥 진짜 가봐야해서 그렇다고 하면 한발 물러날 겁니다.
2. 바로 명함을 보내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관련된 기관 혹은 나눴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곳에 문의 해보세요!
이제 지긋지긋했던 통신사 사기 전화 썰은 완벽하게 해피엔딩으로 종결입니다! 다들 오늘 하루도 남에게 휘둘리지 않는, 주도권 꽉 잡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글쓴이 'hicopota'는 이런 사람입니다!
낮에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열정적인 학원 강사, 퇴근 후엔 맨땅에 헤딩하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실전 N잡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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